일상

대전 스시오마카세 내돈내산 후기

veee2 2023. 5. 8. 21:40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2주년을 맞이하여 스시오마카세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사실 초새우 초밥만 좋아하는 편이지만, 많은 경험으로 여자친구와 추억을 쌓고자 예약 방문하였습니다.


#대전오마카세 #스시이신

 

저희는 7시 타임을 예약했고, 해가 다 떨어진 상태라 가게가 잘 보이진 않았습니다. 

원룸 많은 곳에 상가가 있는 덜렁 있는 느낌이 조금 났습니다. 그래도  지도 보시고 찾아가시면 헤매는 일은 거의 없으실 것 같습니다.

 

이랏사이마셰

일단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셰프님께서 예약자 성함 물어보고, 지정된 자리 알려주십니다.

앉으면 눈에 띄는 젓가락 받침대가 저희를 반겨주는데 저는 귀여운 친구가 당첨되어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디너로 예약했기 때문에 다들 술과 함께 드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저희 커플은 술을 즐기진 않지만, 술과 즐기면 음식의 맛이 배가 될 듯하여 사케와 맥주를 주문하여 마셨습니다.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은 꽤 많은 술을 마시기도 했고  3인으로 오신 분들도 계셔서 많이 소란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소규모로 운영되는 가게인 만큼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원하여 방문하는 경우가 적을 것 같은데,  셰프님은 아무 주의를 주지 않으셔서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트러플 고르곤졸라 계란찜

 

처음으로 나온 메뉴라 기대되는 마음에 동영상 촬영도 하였으나, 트러플과 고르곤졸라 향이 나에게 맞지 않아 거의 먹지 않았다.

약간 쌀쌀했던 날씨를 녹여줄 수 있는 메뉴가 되었던 것 같다.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우니 듬뿍

 

오마카세 가면 배부르지 않다는 후기도 종종 있어서 가격대 너무 저렴하지 않은 식당으로 선정했는데 역시 배가 엄청 불렀다.

이게 양이 많아서 배가 부른 건지 음식이 엄~청 천천히 나와서 배가 부른건지 의문이 들었다.

7시에 시작하여 10시 조금 넘어서 계산하고 나왔다. 음식이 다 나왔는데 술을 더 즐기고 나온 것도 아니다.

 

음식 텀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맞았다.

 

처음 오마카세에 방문하는 거라 원래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음식을 먹는 것인가 싶어 지인들에게 물어봤지만, 보통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맛없진 않았지만, 인당 9만 원씩 지불하면서 먹을 값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차라리 우니가 있는 이자카야나 참지전문점에 방문하여 먹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오마카세를 방문하기 전에는 여러 전문점들의 맛을 내는 음식이 나오는 곳이라 비싼 금액을 요구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냥 여러 종류의 음식만 나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호텔 뷔페를 방문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